- 관리자
- 2024-11-07
기본소득당 용혜인 당대표는 2024년 11월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 기자회견을 “대국민 시간낭비”라고 지칭하며, 국민들이 기대했던 진솔한 사과와 국정 쇄신의 자세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용 당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전 정부와 외부 요인 탓으로 변명하며,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제 아내가 순진한 면이 있다”는 식으로 축소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사과를 국민에게가 아니라 영부인에게 하는 ‘공개 프러포즈’처럼 비춰졌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외교안보 상황이 심각한데도 윤 대통령이 시간 낭비를 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점을 위험한 도박으로 간주했다.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비판하며, 정부의 경제 자화자찬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인권유린’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강한 반발을 나타내며, 자신이 검찰총장으로서의 책무를 저버리고 아내를 보호하기 위해 특검 법안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용혜인 대표는 윤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무시하고 권력을 사유화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비판하며, 더 이상 이런 지도자를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국민과 함께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제는 대통령에게 기대할 것이 없다고 선언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