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1-12
12일(화) 오전 10시 30분, 더불어민주당 역사와정의특별위원회와 전국여성위원회는 국회의원회관 1층 제1로비에서 <2024 평화의 소녀상 전시회 ‘내 옆에 앉아 봐 – 아리의 손을 잡아주세요’>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14일(목)까지 열리며, 최근 연이어 발생한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테러와 모욕, 베를린 소녀상 ‘아리’의 철거 위기에 맞서 여성 인권과 평화를 수호하려는 의지를 담아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역사와정의특별위원회(위원장 김용만, 이준식), 전국여성위원회(위원장 이수진), 김복동의희망(김서경, 윤미향),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사장 이나영)가 공동 주최한다. 개막식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전현희·이언주 최고위원을 비롯해 추미애·소병훈 국회의원과 일본군 ‘위안부’ 관련 활동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평화의 소녀상 관련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전시에 참여한 작가로부터 작품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전체 참석자는 한마음으로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아리’를 수호하겠다는 결의를 담은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알린 김학순 할머니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세계적 평화인권운동가로 활동해 온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를 비롯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 운동의 역사를 보여주는 그림과 사진, 조형물들이 전시된다. 권동희, 김서경, 김운성, 박성완, 백영욱, 이구영, 이윤정, 이정헌, 이하, 임대니, 조아진, LEODAV 작가 등이 참여하였다.
‘평화의 소녀상’은 2011년 12월 14일 서울 평화로에 처음 세워진 이후, 현재까지 국내 156개, 해외 31개의 장소에서 전쟁의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희망을 되새기는 상징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철거 위기에 놓인 베를린 소녀상 ‘아리’의 존치를 기원하고,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내는 공간도 마련된다.
김용만 역사와정의특별위원장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역사 왜곡과 피해자 모욕은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일본 정부의 책임 회피로 또 다시 깊은 상처를 받으신 모든 피해자 할머니들을 우리가 영원히 기억하고 국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보호법」 개정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진 전국여성위원장은 “각국에 설치된 소녀상을 철거하려고 일본이 전방위적 압박을 하고 있음에도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부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민주당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국제·시민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해 전쟁 범죄의 역사를 잊지 않고, 역사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 중단과 전쟁 성범죄 인정을 통한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 관철 등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