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1-12
12일, 조국혁신당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회의원 김영선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검찰이 지난해 12월 고발된 사건을 묵히다가 여론에 떠밀려 겨우 속도를 내는 모습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명씨의 구속영장에는 검사 11명이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기보다는 명씨와 윤석열-김건희 부부 사이의 연결고리를 끊는 데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원지검은 ‘친윤 검사’ 정유미 지검장의 의도적 무관심 아래 사건을 장기간 방치해왔으며, 이로 인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시효가 지나버렸다”며 “명씨 영장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만이 적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동요 <옹달샘>의 한 소절로 요약하며, “돈 받으러 갔다가 공천받아 왔지요”라고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거액의 대가를 받고 김영선 공천을 챙겨주며 정당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 대한 수사 계획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검찰이 명태균 수사를 김학의 사건처럼 처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2019년 김학의 사건 재수사 당시 검찰은 윤중천을 개인 비리로 구속했지만,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학의는 무죄를 선고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명태균씨가 구속되면 그의 입이 막힐 것이며, 검찰은 개인 비리를 부각시켜 명씨의 입을 막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보협 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은 명씨 구속 이후 창원지검 수사팀의 수사를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국민들은 검찰이 윤 대통령 부부를 수사하는지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검찰은 이제라도 제대로 된 수사를 해주기를 촉구하며, 만약 윤 대통령 부부 앞에서 무릎을 꿇을 작정이라면 스스로 검찰청 문을 닫을 것을 권유한다”고 강조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