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1-13
13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 반대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차라리 당명을 ‘생떼의 힘’으로 바꾸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제안한 수정안이 국민의힘의 문제 제기를 대폭 수용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일관성 없는 주장으로 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독소조항을 제거했음에도 불구하고 악법이라고 우기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 논술 시험에서 답안을 쓴다면 0점 처리될 것”이라고 비유했다. 또한, 협상 부족을 문제 삼는 국민의힘에 대해 “협상하고 싶다면 오늘 당장 특검안을 내놓으라”고 촉구하며, 민주당은 진지한 협의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김건희 특검을 인권 유린법, 3권분립 파괴법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반박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팀장을 맡았던 만큼, 그 주장대로라면 그는 명백한 인권 유린범이자 3권분립 파괴범”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김건희 특검을 찬성하는 것이 일관성 있는 태도”라고 강조하며, 민심을 거역할 경우 다음 기회를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사법부 겁박을 중단하고 김건희 특검을 받으라”고 촉구하며, 한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재판 생중계를 요구한 것을 “황당하다”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동훈 대표가 사법부에 사실상 유죄 판결을 압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도 유죄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박찬대 원내대표는 “민심은 김건희 특검을 받으라는 것”이라며, “야당 대표 재판 생중계가 아니라 김건희 특검 브리핑 생중계 요구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