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1-14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024년 11월 1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거짓말과 골프 행보를 강력히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코가 하루가 다르게 길어지고 있다”며,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과의 골프 외교를 위해 8년 만에 골프채를 잡았다는 주장이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말로는 고3 수험생보다 열심히 일한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시도 때도 없이 골프를 즐기고 있다”며, 전국의 고3과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8월 말부터 9일까지 다섯 차례 태릉 CC에서 골프를 쳤으며, 대통령실은 이를 숨기기 위해 “골프광인 트럼프 당선인과의 골프 외교를 대비해 골프 연습을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조 대변인은 “예지력이 있다면 트럼프 당선 석 달 전부터 골프 연습을 했겠느냐”며 대통령의 해명을 의심했다.
조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골프 행태에 대해 “대통령의 라운딩을 위해 골프장 예약을 비우고, 당일에 무작정 골프장에 가겠다고 했다”면서 “골프장에 가서도 카트로 잔디밭을 질주하고 다른 팀의 경기를 재촉하는 등 추태가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국의 대통령이 아니라 동네 진상의 모습”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조 대변인은 대통령실이 “밝힐 수 없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며, “거짓으로 거짓을 덮고 침묵하는 못된 습관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은 김건희 여사의 부정부패와 국정농단을 둘러싼 온갖 거짓말에 이미 질려 있다”고 언급하며, “얄팍한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려 드는 것은 뻔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대변인은 “거짓을 거짓으로 덮고, 그마저 들통나면 입을 닫아버리는 윤석열 정권은 거짓말 정권”이라며, “17%라는 역대 최악의 지지율은 더 이상 윤석열 대통령을 믿지 못하겠다는 민심의 준엄한 경고”라고 경고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버림받고 싶지 않다면 더 이상 거짓 뒤에 숨지 말고, 성의 있게 사과하고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