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1-15
15일,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논란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부천호텔 화재 추모 기간과 군 장병의 골프가 금지된 한-미 연합군사연습 기간에도 골프를 즐겼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8월 이후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7차례, 한 달에 두 번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무인기 협박에 따라 국방부가 군 관계자들에게 ‘골프 자제령’을 내린 시기에도 군 통수권자가 장병들을 훈련장에 내보내놓고 골프를 즐겼다”며, “대통령의 ‘고3 수험생’보다 열심히 일했다는 발언을 어느 국민이 믿을 수 있겠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더 큰 문제는 거짓 해명과 뻔뻔함”이라며, “트럼프 당선인과의 골프 외교를 위해 8년 만에 골프채를 잡았다고 주장했지만, 미 대선 이전에도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자 대통령실은 ‘당선에 대비한 것’이라는 변명만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비판이 거세지자 대통령실은 ‘군 통수권자가 군 시설에서 골프 친 게 뭐가 문제냐’고 반문하며 오히려 큰소리를 쳤고, 여당 의원들도 대통령의 골프 놀이 방탄에 앞장섰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통령 경호처 직원들이 취재기자를 회유하고 제보자 색출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고금리와 고물가는 국민의 삶을 옥죄고 있으며, 경제 지표는 줄줄이 경고등을 켜고 있다”며, “민생에 매진해야 할 시기에 골프광 놀음을 한 것도 모자라, 적반하장과 거짓 해명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신뢰를 잃은 정권의 말은 자명하다”며, “윤석열 정부는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진실하게 사과하고 민생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