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1-21
21일(목) 오전 11시 40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수원 영동시장 대강당에서 열린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간담회에 참석하여 지역사랑상품권의 국고 지원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수원시장이 함께 참석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 정말로 반갑습니다”라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자신이 인천에서 오면서 경기도를 ‘방문’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며, “고향 같아서 너무 푸근하고 좋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동시에 “삶의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여러분들을 보니 면목도 없고 죄송스럽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다수의 국민이 잘사는 나라가 좋은 나라”라며, 경제적 불균형 문제를 언급했다. “나라가 아무리 부자라도 극소수만 부자이고 나머지가 힘들다면 불행한 사회가 된다”며, “모두가 함께 잘 사는 희망 있는 나라가 우리 모두가 꿈꾸는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경제 상황이 어렵고,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전통시장을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점을 공유하며, “천 원짜리 푸성귀 하나 팔기 위해 하루 종일 손 비비면서 열심히 일한다”고 말했다. 그는 “손님들이 천 원짜리 하나를 사기 위해 망설이는 상황”을 언급하며,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 촉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화폐를 통해 동네에서 쇼핑하고 동네 매출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 골목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여기는 단순한 거래 현장이 아니라 동네 사람들이 만나 정을 나누는 공동체 활성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지역화폐를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나, 현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줄이고 있는 점에 대해 비판했다. “올해 예산 편성에서 지역화폐 예산은 0원이다.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온누리 상품권에 대한 불만도 나타냈다. “온누리 상품권은 지역 제한이 없고 사용처가 동네 골목으로 제한되지 않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돈이 돌아야 경제가 살고, 돈의 흐름이 멈추면 경제가 죽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돈이 지역에서 한 번 돌고 다른 곳으로 가게 해야 한다”며, 지역화폐 정책의 필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대출 문제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 당시 다른 나라는 무상 지원을 했지만, 우리나라는 대출을 해줬다”며, “국가는 부채가 늘지 않아 좋다고 자랑했지만, 개인 가계부채는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가계 부채 때문에 앞으로 경제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소상공인들이 이 위기의 최전선에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당대표는 참석자들에게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필요한 정책을 요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주인의 역할을 다해 권력과 예산이 국민을 위해 제대로 사용되도록 요구해야 한다”며, “정치인들이 우리의 삶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주인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경제와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이재명 당대표는 참석자들에게 적극적인 참여와 목소리를 내줄 것을 요청하며 마무리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