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1-27
더불어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는 27일 성명을 발표하고,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김건희 특검법에 찬성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성명은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세 번째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한 반발로 이루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거부권 행사를 통해 정권 들어 25번째 거부권을 행사했으며,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세 번째로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다. 이는 역사적으로도 심각한 사태로,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4·19 혁명 이후 최대 최악의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협의회는 성명에서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재의 요구권은 삼권 분립의 민주적 체제를 위한 최소한의 견제장치일 뿐, 본인과 배우자의 부정과 비리를 덮는데 쓰라는 권한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은 이미 김건희 윤석열 정권에 대해 심판을 내렸다”며, 현재의 국정 운영 부정평가와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 최저임을 지적했다.
특히,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는 “지난 대선에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외쳤던 이는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재표결에서 반대했기 때문에 김건희 특검이 거부된 것임을 상기시켰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생과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스스로의 판단과 상식에 따라 행동해 주길 바란다”며, “무능하고 무도하며 무책임한 김건희 윤석열 정권과 함께 보수 몰락의 길을 걷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협의회는 “오천만 국민과 대한민국의 역사 앞에 국민의힘 의원들의 선택이 평가받을 것”이라며, 김건희 특검법 찬성에 뜻을 모아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