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1-28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2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 씨와 관련된 채무 각서에 등장했다며 대통령실에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번 사건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사실로, 미래한국연구소가 김건희 여사에게서 돈을 받겠다고 공언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미래한국연구소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와 관련된 81건의 여론조사 중 58건을 PNR에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7월에 작성된 각서에는 김건희 여사로부터 받은 돈으로 PNR에 진 부채 6천여만 원을 갚겠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으며, 2022년 12월까지 채무를 상환하지 않으면 고소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포함되어 있다.
노 대변인은 “미래한국연구소 측은 김건희 여사로부터 틀림없이 돈을 받을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며, 강혜경 씨가 실제로 청구서를 만들고 명태균 씨로부터 돈을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었다고 진술한 점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여론조사 결과가 윤석열 후보 캠프에 보고되었지만, 회계보고서 어디에서도 명태균 씨에게 지급된 비용이 없다”며 의혹이 커질 수밖에 없음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노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그리고 명태균 씨가 얽힌 국정농단 의혹은 가리기엔 너무 커졌다”며, 대통령실에 돈의 대가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을 통해 진상을 밝혀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