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2-05
2월 5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한동훈 당 대표는 현재의 정치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이미 어제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국민들께서 그걸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라며, 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현실과 민심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발전해야 하고 국민의 삶은 나아져야 한다. 그러나 범죄 혐의를 피하기 위해 정권을 잡으려는 세력은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계엄선포 당일보다 어제와 오늘 새벽까지의 고민이 더 컸다고 전하며, “이번 탄핵은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통령의 위헌적인 계엄을 옹호하려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계엄선포 최초 시점부터 국민의 분노와 애국심에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 대통령의 사태 인식이 자신과 국민의 인식과 큰 차이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은 민주당의 폭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상계엄을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민주당의 폭거는 극심하고 반드시 심판받아야 하지만,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을 합리화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즉시 이번 사태에 직접 관여한 군 관계자들을 그 직에서 배제해야 한다”며, “이런 위헌 위법한 계엄에 관여하면 즉시 처벌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의 탈당을 다시 한번 요구하며, “이번 사태는 자유민주주의 정당인 우리당의 정신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책임지고 앞장서서 이 사태를 수습하겠다”며, “정말 어려운 과제지만,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는 당 대표가 의총에서 당론이 결정되기 전에 사전에 알아야 하며, 의견을 낼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번 당 대표 모르게 당론이 결정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