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2-13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군이 경찰에 위치 추적을 요구했던 명단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한 현직 판사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지호 경찰청장은 최근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조사 과정에서 계엄 선포 직후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서 15명가량에 대한 위치 추적을 요청받았다고 진술했다. 이 가운데 ‘김동현’이라는 이름이 있었다고 한다.
조 청장이 생소한 이름이어서 누구냐고 묻자, 여 사령관은 이재명 대표의 위증 교사 혐의 무죄를 선고한 판사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계엄군의 체포 시도 명단에 이재명 대표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 주요 정치인이 포함된 사실은 알려졌지만, 현직 판사가 포함된 사실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