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2-13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하여 충격적인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체포돼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사실관계 전부를 다 확인한 것은 아니”라며 조심스럽게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서 “조국, 양정철, 김어준을 체포해 호송하는 부대를 습격하여 구출하는 시늉을 하다 도주한다”는 내용의 제보를 언급하며,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매립하고 일정 시점 후에 군복을 발견해 북한의 소행으로 발표한다”는 추가적인 제보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한동훈 대표의 사살이 북한의 소행으로 몰기 용이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호송하는 부대에 최대한 피해를 주어 북한이 종북세력을 구출하는 시도를 했다고 발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세 사람의 사살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보를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제보가 더 있다”며, “미군 몇 명을 사살해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 폭격을 유도한다”는 내용과 함께 “북한산 무인기에 북한산 무기를 탑재해 사용한다”는 제보도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제보의 출처를 “국내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이라고 표현하며, 그 신뢰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 씨는 ‘계엄 직후 어떻게 피신을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제가 처음 받은 제보는 체포조가 온다가 아니라 ‘암살조가 가동된다’였다”고 밝혔고, 김병주 의원에게 암살조 제보를 한 사람이라고 전했다. 생화학 테러에 대한 제보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정치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으며, 향후 이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