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2-1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박탈당한 가운데, 그는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선결제에 동참했습니다. 조국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는 14일 여의도 집회에 오시는 조국혁신당 당원과 시민들을 위해 음료 333잔을 선결제했다”며, “제 이름을 대고 받으시라. 작은 이별 선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여의도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커피 333잔을 결제한 영수증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기부 행렬의 일환입니다.
대법원은 조 전 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으며, 이에 따라 그는 의원직을 상실하고 출소 후 5년 동안 피선거권도 박탈되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아들과 공모해 허위 인턴 활동 증명서를 제출하여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감찰을 중단시킨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러분과 함께한 염원을 완성하지 못한 채 잠시 떠나게 됐다”며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조 전 대표를 소환 통보했으나, 조 전 대표 측은 신변 정리 등의 이유로 출석을 15~16일로 미뤄달라는 연기 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사건은 한국 사회에서의 정치적 논란과 시민들의 반응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