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2-1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14일 오후 6시 탄핵 촉구 범국민국민대회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당대표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하고 계십니다. 1차전의 승리를 축하드리고,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이제 겨우 작은 산 하나를 넘었을 뿐입니다. 우리 앞에 더 크고 험한 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오늘 잠시 우리의 승리를 자축하지만, 그들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부정하고, 끊임없이 다시 자신들이 지배하는 나라로 되돌아가고자 획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힘을 합쳐 그들의 반격을 막아내고, 궁극적 승리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역사 속에서 국가 공동체를 위기에 빠뜨린 것은 기득권자들이었다”며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한 것은 언제나 국민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의 이 위기를 이겨내는 것도 여러분과 이 장면을 지켜보고 계신 대한민국 국민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우리가 충동적이고 우발적인 상황에 의해 고통을 견뎌내고 있지만, 국민들은 이 나라의 주인이자 역사적 주체임을 확실히 증명하고 있다”며 “우리는 힘들고 어렵지만,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국민 여러분이 새로운 역사를 쓰고 계십니다. 전 세계에 없는 무혈촛불혁명을 이뤄냈던 것처럼, 다시 빛의 혁명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또 큰 고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작은 이익을 위해 5,200만 국민을 고통과 환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라며 “여의도 안에서의 싸움이 현장의 충돌로 확장될 것입니다. 우리는 신속하고 엄정한 책임, 윤석열에 대한 파면 처분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싸워야 합니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지난 촛불혁명 이후 권력은 바뀌었지만, 왜 나의 삶은 바뀌지 않았느냐는 질타를 기억하고 있다”며 “이제는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주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은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진정한 민주국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