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2-18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18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하여 내란 등의 혐의를 받는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체포했다. 공수처는 전날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바탕으로 이날 낮 12시 20분경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과 합동으로 문 사령관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문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사 요원을 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그는 계엄 이틀 전인 1일 경기도의 한 햄버거 패스트푸드점에서 노 전 사령관 및 정보사 소속 대령 두 명과 함께 선관위 서버 확보 문제 등을 논의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문 사령관은 지난 15일 경찰 특별수사단의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되었으나, 검찰이 “군사법원법의 재판권 규정 등에 위반된다”며 경찰의 긴급체포를 승인하지 않아 이튿날 풀려났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