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2-24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김건희 일당이 노골적으로 공천에 개입한 증거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을 농단하다 끝내 내란까지 일으킨 이들을 하루 빨리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명태균 씨의 ‘황금폰’에서 윤석열의 육성이 담긴 통화 내용이 공개되었다. 이 통화에서 윤석열은 “윤상현에게 김영선 공천을 얘기했다”고 말하며, “한번 더 얘기할게”라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건희가 명태균에게 “안심하라”고 말하는 통화도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윤상현이 공관위원장인지도 몰랐다는 윤석열의 변명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전화를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던 윤상현 의원도 국민을 속인 것이라며, 그가 내란 일당을 감싸려 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공천 개입과 내란 범죄가 동전의 양면이라고 지적하며, 권력을 사유화한 윤석열과 김건희 일당이 자신의 범죄를 감추고 결국 아무런 견제도 받지 않는 전제군주의 자리에 오르려 한 것이 12.3 내란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특검을 통해 이들의 죄상을 낱낱이 밝히고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공천 개입부터 내란 획책까지 어느 하나 가벼운 죄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김건희 특검법과 내란 특검법에 절대적 지지를 보내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권한대행이 특검법 공포는커녕 상설특검 후보 추천조차 의뢰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 공복이 아닌 대한민국의 공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내란 단죄를 놓고 “타협” 운운하는 것에 대해 국가관이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경고했다. 조 대변인은 즉시 특검법을 공포하고 상설특검 후보 추천을 의뢰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에게도 경고하며 더 이상 내란 일당과 엮이지 말고, 지금이라도 내란의 숙주를 도려내고 함께 단죄하는 것이 유일한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