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2-28
한민수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총을 쏴서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명령을 경고성 계엄으로 둔갑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국민을 향해 총구를 겨눈 내란수괴 윤석열의 뻔뻔하다 못해 졸렬한 거짓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검찰이 발표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공소장에 윤석열의 비상계엄 구상과 구체적 지시사항들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이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에게 국회 장악을 지시하며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소수의 병력만 투입해 경고성 계엄을 했다고 주장하며, 국회 관계자의 출입을 막지 않도록 했다고 항변했지만, 한 대변인은 이러한 주장이 검찰의 공소제기를 통해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 본회의장에 진입하기 위해 발포 명령을 내린 것 자체가 문제”라며, 윤석열의 거짓말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또한, “윤석열씨는 총을 쏴서 문을 부수고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명령을 경고성 계엄으로 둔갑시킨 것인가?”라며 강한 의문을 던졌다.
마지막으로 한 대변인은 윤석열에게 “국민 앞에 내놓을 것이 거짓말뿐이라면 대국민 담화건, 온라인을 통한 입장 표명이건 더는 내뱉지 말라”고 경고하며, “정말로 역겹다”고 단언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