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2-31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31일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국정조사는 45일간 진행되며, 위원장은 안규백 의원이 맡고, 여야 간사로는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선임됐다.
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조사 계획서를 채택하고, 오후 본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내년 2월 13일까지 활동을 이어간다. 조사는 비상계엄 관련 국무회의 심의 및 적법성 여부, 국회 계엄 해제 의결 중단을 위한 병력 및 경찰력 동원 의혹 등을 포함한다.
조사 대상 기관으로는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국가정보원 등 12개 기관이 포함되며, 정부와 관련 기관은 조사에 응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첫날부터 여야는 조사 목적과 범위를 두고 입장 차이를 보이며, 향후 조사 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조사 목적의 표현이 결론을 내리는 듯하다고 지적한 반면, 민주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관련 의혹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