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1-03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2시간 넘게 지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호처가 관저 입구에서 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심지어 군 병력까지 동원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노 대변인은 “경호처가 동원한 군 병력은 수방사 소속 55경비단으로 확인됐다”며, “불법 계엄에 수방사 군 병력을 동원한 내란 세력이 영장 집행을 방해한 것은 명백한 2차 내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55경비단의 임무는 경호가 아닌 외곽 경비”라며, “영장 집행을 막도록 지시했다면 경호처장은 현행범으로 즉시 체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동원된 군 병력도 내란 및 반란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 대변인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법원에서 적법하게 발급한 체포영장을 무시하며 물리력을 행사하는 내란 세력에 대해 손을 놓고 있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며, “최 대행은 군과 경호처에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라는 명령을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방부와 합참, 수방사는 우리 군과 장병들이 더 이상 내란에 동원되지 않도록 단호한 입장을 공표해야 한다”며, 여당에도 “사태를 엄중히 인식하고 내란 잔당 세력의 투항을 촉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의 국민과 법 체계는 책임을 다하지 않은 이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