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1-03
3일,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이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불발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김 권한대행은 “윤석열 체포 시도가 경호처의 저항으로 무산됐다”며 “한심하고 참담하다”고 밝혔다. 그는 공수처의 무능과 경호처의 무도를 비판하며 최상목 부총리의 무책임함을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내란 사태 종식을 염원하는 국민 앞에 귀하들 모두 죄인”이라고 주장하며, 세 가지 요구를 제기했다.
첫째, 최상목 부총리에게 “대통령 권한을 제대로 대행하고, 공수처에 영장 집행의 즉각 재개를 지시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경호처의 고위직인 박종준, 김성훈, 이광우, 이진하를 즉각 파면할 것을 요구하며 이들이 내란 주요 종사자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둘째, 공수처에 대해서는 “즉각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재개하라”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공수처가 빈손으로 나오지 않도록 경찰의 도움을 받을 것을 제안했다.
셋째, 경호처에 대한 경고로 “당신들은 오늘부로 내란 소굴을 지키는 괴물이 됐다”며 조국혁신당이 경호처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호처 직원들에게 성실히 수사에 임할 것을 촉구하며 부당한 명령을 따른 직원들도 죄를 면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김선민 권한대행은 “부당한 명령을 따르지 말고, 다음 영장 집행 때 성실하게 응하라”고 강조하며 젊은 군인들을 앞세우는 행동에 대해 강한 비판을 했다. 그는 “대한민국 군인의 부모들은 가슴이 무너진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은 정치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며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