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1-04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비상의원총회에서 “온 나라가 무법천지가 되었다”며 현 정부의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내란 수괴가 체포되지 않고 관저에 틀어박혀 내전을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호처는 내란사병으로 전락해 법치를 파괴하고 범법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공권력의 권위가 추락하고 국민들이 심각한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현재 이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최상목 권한대행에게 있다”고 지적하며, 헌법과 법률을 준수할 의무가 있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란 수괴 체포영장 집행을 방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 권한대행에게 경호처의 불법행동을 제지하고 체포영장 집행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그는 경호처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를 제2의 내란으로 간주하며, 경호처장과 경호차장이 경찰의 출석 요구에도 불응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 직속기구인 경호처를 해체하고, 경호업무를 타 기관으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공수처에 대해서도 “즉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공권력의 권위가 무너진 상황에서 국민이 큰 충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법집행을 방해하는 자들은 모두 현행범으로 체포하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민의힘에 대해 “내란 선동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하며, 헌법과 법률을 부정한 자를 옹호하는 것은 스스로 내란 공범이자 반국가세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법치를 유린하는 사태를 용인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모든 노력을 기울여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