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1-06
2025년 1월 6일 광주지방법원 해남지원에서 친부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신혜 씨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이번 재심은 사건 발생 24년 만에 이루어졌으며, 김 씨는 2003년 3월 전남 완도에서 아버지에게 수면제를 탄 술을 먹여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이 확정된 바 있다.
김 씨는 당시 수사 과정에서 경찰의 강압성과 위법성을 주장하며 재심을 신청했다. 법원은 2015년 재심 개시를 결정했다. 김 씨의 변호는 재심 전문 변호사인 박준영 변호사가 맡았다.
이번 재판에서는 범행 동기, 자수 경위, 수면제 등 증거, 알리바이, 강압 및 불법 수사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다루어졌다.
무죄 판결에 불복한 검찰이 항소할 경우 2심 및 상고심 절차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날 재판에 불출석한 김 씨는 무죄 판결을 받은 만큼 곧 석방될 예정이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