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1-10
9일,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반공청년단, 이른바 ‘백골단’을 국회로 초청해 기자회견을 개최한 가운데, 이 사건은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게 최악의 시작이라고 본다”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백골단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물리력으로 저지하려는 자경단과 같은 조직이라고 설명하며, “이들은 극우 맹신 세력이 다음 총선에서 투표할 당원으로 보고 정치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후 논란이 커지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은 “망해가고 있는데 진짜 죽어라 죽어라 하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여론 조사에서 윤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이유를 “동정론”으로 분석하며, 백골단의 활동을 민주화 운동 탄압에 비유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백골단이 내란을 선동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그는 김민전 의원이 백골단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제명안을 발의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