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1-13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2월 3일의 비상계엄 선포를 회상하며, 당시의 긴박한 상황과 국민의 도움으로 쿠데타가 실패한 것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날 체포 가능성을 각오하며 아내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전속력으로 국회로 달려갔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거의 7~80%는 체포당해서 어딘가로 끌려갈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빨리 국회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과거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죄책감으로 행동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린 시절, 광주 민주화운동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이 있었다”며, 과거에 그들을 폭도로 비난했던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 그는 “가짜뉴스에 속아 그들을 비난했던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는 가짜뉴스가 민주주의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지적하며,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주의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며, 언론의 보호와 책임 있는 보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이를 뿌리 뽑기 위한 민주당의 결의를 다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내란 사태 이후 원화 가치가 급락한 상황을 언급하며 경제의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원화 가치가 5.3% 떨어졌으며, 이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 다음으로 큰 하락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점을 비판하며,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법치주의가 사회 안정의 핵심”이라며, 경찰의 영장 집행에 대한 저항을 문제 삼았다. 그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법을 어기고 있는 상황에서 공동체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상목 권한대행이 정치에 개입하고 법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공직자가 해야 할 일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민주당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다짐하며 발언을 마쳤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