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1-15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와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 내란세력이 무너뜨린 헌법원칙을 바로세웠다”라고 강조하며,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대한민국이 내란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체포는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회복, 법치 실현의 첫걸음”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많이 늦었지만 대한민국 공권력 정의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돼 참으로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공수처가 구속 수사를 통해 내란 사태의 전모를 밝히고 책임을 엄정하게 물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는 헌정질서를 온전히 회복하고 국가 정상화를 이루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진정성, 의지가 손톱만큼이라도 있다면 국민의힘은 즉시 내란 특검법안을 발의해야 한다”며, “오늘 오후라도 발의하면 밤새서라도 협의할 수 있다”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특검법 처리를 미룰 생각이 추호도 없다”라고 분명히 하며, 내란을 종식하고 민생 회복 및 국가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 사사건건 딴죽 걸지 말고 적극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33분경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43일 만에 발생한 사건으로,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통해 법치와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