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1-21
주한미군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청사에서 한미 군 당국이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는 주장에 대해 “완전히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20일 주한미군은 공식X 계정 통해 “한국의 한 언론사에서 언급된 주한미군 관련 내용은 완전한 거짓이다. 주한미군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한반도의 안정과 안보를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신뢰를 깨뜨릴 수 있는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책임 있는 보도와 사실 확인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매체인 ‘스카이데일리’는 지난 16일 미군 소식통을 인용해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미군과 공동작전으로 선거연수원을 급습해 중국 국적자 99명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이들은 평택항을 거쳐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18일에는 당시 체포된 중국인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댓글 조작 방식으로 한국 내 여론 조작에 관여했다고 미 정보당국에 자백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허위 정보의 확산이 국민의 신뢰를 저해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임을 드러내며, 언론의 책임 있는 보도가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