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1-24
24일, 노종면 원내대변인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최근 발언에 대해 강력한 반박을 제기하며 성명을 발표했다. 노 대변인은 김 전 장관이 헌법재판소에서 증언한 내용이 국민과 헌정체제를 기만하는 궤변이라고 주장했다.
김용현 전 장관은 12월 3일 내란 당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에게 “국회에서 ‘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것이 아니라 “‘요원’을 빼내라”고 주장하며, 당시 국회 상황이 혼잡해 사상자가 생길까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노 대변인은 이러한 주장을 ‘바이든-날리면’식 기만전술로 간주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곽 전 사령관에게 “의결 정족수가 아직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증언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는 곽 전 사령관이 ‘요원’을 ‘인원’으로 잘못 이해한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장관이 “국회의 질서유지를 위한 것이지, 봉쇄할 생각은 없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노 대변인은 국회의원이 국회로 들어가지 못해 담을 넘고, 계엄군이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깨부수고 들어가는 장면이 전 국민에게 목격되었음을 강조하며, 이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장관, 그리고 내란 세력에게 경고하며, 국민을 기만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고, 야만은 질서를 이길 수 없다”고 강조하며 성명을 마무리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