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1-25
24일 MBC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전광훈 전담팀’을 별도로 구성하고 사랑제일교회 전도사들의 난동 사건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사랑제일교회에서 ‘특임 전도사’로 활동 중인 윤 모씨가 지난 19일 서울지방법원 현장에서 시위대가 대거 체포된 이후 “이대로 가면 윤석열 대통령이 바로 죽는다”며 “윤석열 지지자면 같이 싸우라”고 선동한 사실을 파악했다. 최근 윤씨는 한 극우 유튜브 프로그램에 출연해 “순국결사대 드러눕기조 1만 명을 모집하고 있다”며 새로운 조직을 결성 중이라고 홍보하기도 했다.
앞서 경찰은 19일 새벽, 서부지법 7층 영장전담 판사 집무실에 침입한 혐의로 이 모씨를 구속한 바 있다. 사랑제일교회 소속 전도사들이 난동 사건 당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은 전광훈 목사가 이 사건의 배후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고발장에는 특정 발언만 담겨 있어, 유튜브 영상을 분석해 전 목사의 발언이 담긴 자료들을 광범위하게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이 확보한 유튜브 영상에서는 전 목사가 지난 18일 광화문 집회에서 “국민 저항권이 완성됐다. 서부지방법원 주소를 한번 띄워 달라”며 “오늘 내로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을 찾아와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전광훈 목사에게 곧 소환 통보를 할 예정이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