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1-31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해 인사를 전하며 국민의 안전과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긴 설 연휴 동안 발생한 경제 한파와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특히 28일 밤에 발생한 항공기 화재 사고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놀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관계자들의 차분한 대응 덕분에 큰 인명 피해가 없었던 점을 다행으로 여기며, 국민의 안전을 위한 점검과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지방정부들이 주도한 지역화폐 발행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강조했다. 약 2,000억 원의 예산으로 2조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했으며, 이로 인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역 경제가 잠시나마 활기를 되찾았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몸은 힘들지만, 보람이 느껴진다”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인용하며, 이러한 정책이 민생에 희망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표는 모건 스탠리의 보고서를 인용하여, 한국이 20조 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할 경우 경제성장률이 0.2% 높아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민생 지원금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정부와 여당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민생 지원금을 포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효율적인 민생 지원 정책이 나온다면, 어떤 정책이든 상관없다”면서, 신속한 추경 편성을 다시 한번 권고했다.
이 대표는 연금 개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국민연금 개혁이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고 언급하며, 국민의힘과의 협상에서의 합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연금 납부율과 소득 대체율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태도를 돌변한 점을 비판하며, 조건을 붙이지 말고 신속한 개혁 추진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극우화 경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행태가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정신을 좀 되찾기를 다시 한 번 권고 드린다”면서, 국민을 위한 정치적 책임과 신뢰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