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2-11
지난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 A씨가 방과 후 돌봄 시간에 초등학생 B양을 흉기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B양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안타깝게도 생명을 잃었다. A씨는 자해를 시도했으나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사건에 대해 여러 교원단체들은 깊은 애도를 표하며, 수사 기관과 교육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후속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11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수사 기관, 교육부, 대전교육청이 이번 사건을 면밀히 조사하여 진상과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학교 현장에서 결코 발생해서는 안 되는 비극이 일어난 것에 큰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며 “희생된 학생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떤 행동도 용납될 수 없다”면서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교육계는 이 사건을 계기로 깊은 반성을 통해 이러한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천교육교사모임도 이날 성명을 발표하며 “이번 사건이 단순한 개인의 범죄가 아니라 교육 현장의 구조적 문제와 연관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이 밝혀지고, 관련자에게는 적절하고 단호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희생된 어린 학생과 그 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하며, 슬픔을 함께 나누겠다”며 “이런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 현장을 되돌아보고, 모든 학생과 학교 구성원이 안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