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2-17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오늘 창원지검의 중간 수사 결과에 대해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며, “지난해 9월부터 근 6개월 간 대체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야 6당이 모두 동의한 명태균 특검만이 초유의 국정 농단을 제대로 밝혀낼 유일한 열쇠”라며, “특검법에 따라 대선·총선·지방선거 등 각종 선거와 공천 개입, 불법·허위 여론조사, 그 과정에서의 각종 이권과 특혜, 불법을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오늘 중간 수사 결과 발표는 핵심 의혹은 털끝 하나 건드리지 못했다는 자백”이라며, “검찰이 그동안 사건의 문고리만 잡고 수사에 들어갈지 말지 고민해왔다는 게 재확인됐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공천 개입의 핵심 고리인 김건희·윤석열 부부는 물론이고 오세훈 시장, 홍준표 시장, 이준석 의원 등 핵심 인물들에 대한 수사도 전무했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이런 식이라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이송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냐”며, “이지형 차장은 윤석열 특검팀에 소속됐던 전형적인 친윤 검사로, 그동안 사건을 무마해온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 무마에 앞장서온 현 수사팀이 사건을 계속 수사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사건을 무마하겠다는 뜻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조 대변인은 “더 이상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 수 없다”며, “하루 속히 특검을 출범시켜 성역 없는 수사로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벌인 국정농단, 공천·선거 개입의 전모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게이트의 실체를 밝힐 특검법 통과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