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2-18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2025년 2월 18일(화) 오전 11시 1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근 창원지검의 명태균 게이트 중간수사 발표에 대한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대변인은 “창원지검의 발표는 논평할 가치조차 없는 부실 덩어리”라며,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오세훈, 김진태 등 핵심 인물들이 단 한 번의 조사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김건희의 청탁이 드러났으며, 명태균 씨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네 번 만났다는 진술과 명태균 씨가 경호처 간부 인사에 개입한 정황도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검찰 재직 중에 뻔뻔스럽게 출마를 선언할 수 있었던 김상민의 배후에 김건희라는 ‘빽’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언제까지 진실규명을 방해하고 무작정 버틸 셈인가?”라며, “국민의힘의 몽니로 명태균 특검법이 법사위 소위에서 발목이 잡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법이 통과돼도 재의요구권을 요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며, “무엇이 두려운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검찰이 부실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국민의힘이 특검법을 막는 것을 보면 ‘명태균 황금폰’은 판도라의 상자임이 틀림없다”며, “정답은 특검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검만이 진실을 규명하고 모든 불법과 비리를 낱낱이 가려낼 수 있다”고 주장하며, “특검을 거부하고 막으려는 자 모두가 범인”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변인은 “수사를 질질 끌며 증거를 인멸할 시간만 벌어주는 검찰을 믿을 국민은 이제 없다”며, 민주당은 반드시 특검법을 관철시켜 윤석열·김건희의 공천개입 의혹을 밝혀내고 그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