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2-19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계열사 임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 약 398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19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박 회장의 1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그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회장이 그룹을 실질적으로 경영하는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에게 구체적인 변제 계획을 제시하지 않거나 성실히 합의를 하지 않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언급하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2020년 10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대유위니아그룹의 계열사인 위니아전자 직원 738명에게 임금과 퇴직금을 포함한 398억원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계열사 자금 1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러나 이번 판결에 대해 738명의 직원과 그 가족들이 입은 피해에 비해 처벌이 지나치게 가볍다는 비판이 SNS에서 제기되고 있다. 노동자들의 생계와 기본적인 권리를 무시한 이 사건에 대한 처벌이 충분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