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2-24
24일 –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 측이 홍준표 대구시장과 최소 4차례 만났다고 주장하며 구체적인 날짜를 제시했다. 이는 홍 시장이 명 씨와의 교류가 없다고 한 발언과 상반되는 내용이다.
법률 대리인 남상권 변호사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을 밝혔다: 2014년 3월, 명 씨가 사회를 본 중소기업융합 경남연합회에서 홍 시장이 축사를 한 사진을 언급하며, “이 사진으로 홍 시장의 발언이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만남의 구체적인 날짜는 다음과 같다:
- 2020년 5월 6일: 동대구역에서 홍준표, 조해진, 명태균의 회동
- 2021년 6월: 대구 수성구 홍준표 의원 사무실에서 이준석 의원, 명 씨, 홍 시장의 만남
- 2021년 11월 17일: 서울 송파구 홍 시장 자택에서 이준석과의 회동
- 2022년 1월 19일: 서울 강남에서 윤석열 대통령, 홍 시장, 명태균 씨의 만남
남 변호사는 2022년 1월 19일의 만남에 대해 “명 씨가 홍 시장과 윤석열 후보 간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주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홍 시장이 윤 후보에게 전략공천 요청을 했다고 덧붙였다.
남 변호사는 “명태균 씨는 ‘내가 장인보다 자주 만난 사람이 홍준표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검찰에 물증을 제출했지만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며, 일부 정치인들에 대한 조사는 이루어졌지만 홍 시장에 대한 조사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정치적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더 많은 정보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