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2-27
26일,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의 최종의견진술이 내란혐의에 대한 최종 자백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윤석열이 요건에 맞지 않는 계엄임을 실토하며 변명과 거짓, 무책임과 뻔뻔함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처음부터 끝까지 변명과 거짓뿐이라 일일이 지적하기조차 어렵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국민들이 12·3 내란의 밤을 선명히 기억하고 있으며, 극우 유튜브가 만들어놓은 음모론에 심취해 국회와 중앙선관위를 침탈한 자, 헌법질서를 무시하고 헌정을 문란케 한 자,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통해 국민 “처단”을 시도한 자가 바로 윤석열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를 헌법 파괴의 주범이자 명실상부한 내란수괴로 규정했다.
또한, 윤석열이 ‘청년’을 언급하며 청년세대를 우롱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으나, 작년 2월 한 카이스트 졸업생이 R&D 예산 삭감 비판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입틀막”을 당했고, 청년일자리 정책 예산은 대폭 삭감되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청년일자리는 12개월 연속 월평균 3.1만 개 감소했으며, 작년 11월에는 10대·20대 신규채용이 2018년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윤석열이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치와 행정의 문턱을 낮추겠다고 약속했으나, 실제로는 내각 평균 연령이 60세를 초과하고 30대 장관이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결국 윤석열이 말하는 ‘청년’은 자신의 내란혐의를 면피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마지막으로, 위원회는 윤석열이 서부지법 폭동을 일으킨 2030세대 폭도들에게 “마음이 아프고 미안하다”고 하며, 경찰 폭행, 사법부 파괴, 헌정질서 교란을 “나라 지키기”라고 두둔한 점을 비판했다. 이는 윤석열의 뇌구조 속에 ‘청년’이 내란에 동조하는 폭도들로만 인식되고 있음을 의심케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제 반성도 사과도 필요 없으며, 헌법 파괴 주범인 윤석열을 조속히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헌법재판소의 빠르고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