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3-06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삼부토건과 관련해 “100억원대 차익실현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언급한 데 대해, 이는 주가조작 의혹을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가 너무 늦게 드러났으며, 금융감독당국이 이상거래 심리보고서를 반년 가까이 묵혀둔 점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가조작의 배후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지연이 발생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삼부토건의 주가조작 의혹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보다 더욱 악질적이라며, 이는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한 주가조작으로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포럼에 참여한 것과 포럼 직전에 국토부 1차관과 면담한 사실이 주가조작에 정부가 개입했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금감원과 검찰이 언제까지 미적대기만 할 것인지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금감원이 김건희가 주가조작의 몸통으로 드러날까 두려운 것이 아니라면 즉각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약 금감원이 김건희의 경호처 역할을 자처한다면, 더불어민주당은 금감원과 관련된 부분도 수사 대상으로 삼아 김건희 상설특검을 준비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조 대변인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수사가 계속 지연된다면 금감원과 검찰의 존재 가치는 의심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김건희 일가의 패밀리 비즈니스를 지켜주기 위해 골프 삼부라고 주장하며 국회를 개그콘서트로 만든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