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3-09
더불어민주당 염승열 외신대변인은 최근 검찰총장 심우정과 검찰이 특별수사본부의 명백하고 합리적인 이의 제기를 무시하고 법원 결정에 항소하지 않기로 한 것을 “국가 치욕의 순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것이 법적 판단이 아니라 배신 행위이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세력에 대한 항복이라고 주장했다. 염 대변인은 검찰이 국민을 외면하고 헌정 질서를 위협한 자의 뜻에 따르기로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의 행동이다. 그는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 앞에서 주먹을 치켜들며 극적이고 도발적인 제스처를 취했다. 이는 그가 여전히 내란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라는 현실을 부정하는 행위로 해석된다. 염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이러한 행동이 이미 위기에 처한 국가를 더욱 분열시키고 불안하게 할 뿐이라고 경고했다.
“오늘은 결코 평범한 날이 아닙니다. 법치 수호를 책임져야 할 기관들이 스스로 그 책무를 포기한 날이며, 정의가 침묵하고 불의가 득세하는 날입니다.” 염 대변인은 실패한 내란의 수괴가 사법 체계의 묵인 속에서 더욱 대담해지고, 사회를 분열시키는 불씨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언행이 지지자들을 더욱 극단적인 행동으로 몰아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심각한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염 대변인은 “내란 세력이 점점 세를 불려 가는 지금, 이는 단순히 법치의 위기가 아니라 국가의 통합과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 중대한 사태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 대한민국 국민은 희망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릴 것입니다. 법치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파면이 단순한 정치적 요구가 아니라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도덕적 책무이자 국가적 필수 과제라고 주장했다.
“오늘은 대한민국 치욕의 날이지만, 반드시 지나갈 날이기도 합니다.” 염 대변인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분명합니다. 우리는 흔들림 없이 정의를 수호하고, 책임을 묻고, 내란과 분열을 선동하는 세력을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미래는 여기에 달려 있습니다.”라고 결론지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