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3-10
1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소상공인·자영업자 생존권 촉구대회에서 이재명 당대표가 인사말을 전했다.
이 대표는 현재 자영업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의 자영업 비율이 다른 나라보다 높은 이유는 산업구조상 실업의 상당 부분을 자영업이 흡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에 따르면, 자영업자와 그 가족들이 함께 노동을 제공하는 경우 월 수익이 1인당 100만 원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최근 자영업자 비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어쩔 수 없이 폐업한 사람이 창업하는 사람보다 훨씬 더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슬픈 현실로 받아들여졌다.
이 대표는 경제를 사람의 몸에 비유하며, 자영업자가 경제 생태계에서 모세혈관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모세혈관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경제가 건강하지 못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내란 사태가 많은 사람들의 심기를 위축시키고 있으며, 최근 몇 달간의 상황이 사회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말 모임이 취소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소득과 자산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자영업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상황이 악화되고 있으며, 정책 결정자들이 현장의 심각성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계부채 비율이 높은 한국에서,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개인 자영업자에게 빚을 지게 한 정책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는 다른 선진국들은 국가가 그 비용을 분담했지만, 한국은 개인의 부담으로 위기를 극복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의 경제정책과 사회정책이 국민들의 삶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위기가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국민 중심으로 다시 재편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국민이 직접 손으로 이 나라의 운명과 다음 세대의 삶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오늘의 모임이 그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