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3-13
13일 오전 9시 50분,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은 안귀령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을 발표했다. 브리핑에서 안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신천지의 힘으로 대통령이 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심각한 의혹을 제기했다.
안 대변인은 윤석열이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아니라 신천지가 만들어준 대통령이라는 질문으로 시작했다. 그는 언론 보도를 통해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이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측근과 독대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언급했다.
또한, 두 사람의 독대가 이루어진 후 2주 뒤 신천지에서 ‘외교정책부’를 신설했으며, 이는 대선에 맞춰 선거 개입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라는 폭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시기에 전국의 신천지 교도들이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하고 윤석열 지지운동을 벌였다는 점도 강조했다.
안 대변인은 윤석열의 신천지 연루 의혹이 이뿐만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대선 당시 신천지 교도들이 국민의힘 경선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이 검찰총장 재직 중 방역법 위반 혐의를 받던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두 차례나 막았던 사실도 상기시켰다.
그는 윤석열이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사이비 종교단체와 유착관계를 맺고 대통령이 되어 대한민국을 사이비 공화국으로 전락시킨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 사이비 종교단체가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 특히 대통령선거를 오염시켰다면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중대범죄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안 대변인은 신천지가 지난 20대 대선 당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하며, 이는 민주주의와 국민의 주권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법당국에 윤석열과 신천지의 유착관계, 신천지의 국민의힘 경선 및 대선 개입 여부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