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3-26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최근 행보를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위법성이 인정된 2인 체제로 교육방송에 낙하산을 보내는 방통위,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습니까?”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진숙 방통위가 법원에서 2인 체제 의결이 위법하다고 판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신동호를 EBS 사장으로 선임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는 명백한 법 유린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EBS는 국내 유일의 교육전문 공영방송으로, 정치적 간섭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동호 씨는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를 노렸던 인물이며, 국민의힘 당무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힘 사람을 꽂은 것”이라며 정치적 의도를 지적했다. 또한, 그는 MBC 아나운서 국장 시절 정권의 필요에 맞춰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동료들을 회사 밖으로 내몬 장본인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내란 수괴 윤석열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상황에서도 공영방송에 대한 장악 욕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교육의 공영방송 EBS를 전리품처럼 불하하고 있다”며 이진숙 방통위의 부당한 방송 장악이 법원의 판단과 방송 노동자들의 투쟁에 가로막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강 대변인은 “이진숙 방통위는 불법 부당한 집착을 버리고 지금 당장 신동호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것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