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3-30
더불어민주당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내란죄 고발 발언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2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권 원내대표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초선 국회의원들을 내란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대변인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목적어를 헷갈린 것인지 귀를 의심했다”며, “내란 수괴인 윤석열 대신 민주당을 척결해야 할 내란 세력으로 규정하다니 황당무계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에 가담한 정당이 내란 종식을 위해 애쓰는 민주당 당대표와 의원들을 고발하겠다는 것은 작반하장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내란 세력을 척결하겠다면 왜 윤석열을 감싸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를 방해하느냐”며 “대한민국에 내란 수괴 윤석열 말고 내란을 저지른 자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 대변인은 권 원내대표가 마은혁 후보자의 임명을 지연시키는 것에 대해 “입법부의 권한을 침해한 위헌행위”라고 지적하며, 헌법재판소의 재판관 구성은 삼권분립 정신에 기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내란죄를 묻겠다면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극우 집회에 나가 내란을 선동하는 자당 의원들을 고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