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3-31
31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주말 간의 대응 현황 및 민주파출소 제보 현황을 브리핑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나타냈다.
위원회는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 ‘이삿갓TV’가 검찰에 송치되었음을 전했다. 이들은 지난 1월 1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50여 명이 부정선거로 당선되었다”는 주장을 방송을 통해 유포하며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민경욱TV와 이삿갓TV를 고발한 바 있다. 국민소통위원회는 “부정선거라는 망령을 앞세운 시도는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검찰이 신속히 수사하여 허위 주장과 선동이 더 이상 대한민국 사회에서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한국경제와 스카이데일리에 대해서도 제소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의 무죄 판결에 불복하는 보도를 통해 사법부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위원회는 “이재명 대표가 거짓말을 했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보도한 한국경제의 사설은 언론 보도의 기본을 벗어난 행위”라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추가 모니터링을 통해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V조선과 채널A 등 일부 방송사들이 이재명 대표의 판결을 부정하며 사법부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발언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들은 방송의 공정성 원칙을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내용을 신고하였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이러한 방송들이 재판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향후 지속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이재명 대표의 사칭 계정에 대한 대응도 보고되었다. 인스타그램에서 발견된 사칭 계정은 대표를 폄훼하는 게시물들이 다수 업로드되었으며, 즉시 신고하여 폐쇄 조치되었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유튜브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민주당과 당대표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들에게도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했다.
주말 간 민주파출소에는 1,856명이 방문하였고, 890건의 제보가 접수되었다. 주요 제보 내용으로는 경북 대형 산불 관련 허위사실과 음모론이 계속해서 유포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특히, ‘중국인이 산불을 냈다’는 주장이 확대·변질되고 있으며, 극우 세력의 조직적 기획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산불을 냈고, 대응 및 지원을 하지 못하도록 재난지원금을 삭감했다”는 주장 등의 허위 사실이 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살해 의도 글이 온라인에서 유포되고 있는 상황도 언급되었다. 주말 동안 한 스레드를 통해 실명과 얼굴을 공개한 이용자가 “나도 재명이 모가지에 칼 쑤시고 싶지만 무조건 참는다! 오늘도 잘 참고 대견해”라는 글을 게시한 사례가 확인되었다. 이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실제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우려되는 내용으로, 위원회는 이러한 게시물이 단순한 분노 표출을 넘어 살해 예고 및 협박을 정당화하고 폭력을 과시하는 행태로 이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과거에도 극우 세력 일각의 살해 협박 사례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행태가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으며, 실제 테러나 폭력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거짓말 시리즈”를 언급하며, 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한 반박도 이어갔다. 이들은 “사법부 판단에 승복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요구해놓고, 본인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자 사법부 판단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비판하며, 권 원내대표에게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한 입장을 묻기도 했다. 이번 브리핑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함께, 민주당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