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4-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 대해 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무역 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미국 우선 정책(America First)’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백악관은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등 기존에 이미 부과된 관세 품목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상호 관세가 적용되지 않음을 명확히 했다. 특히,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체결한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된 무역협정 적용 품목은 무관세 혜택이 계속 유지된다.
추가적으로 백악관은 상호 관세가 적용되지 않는 품목으로 철강, 자동차 외에도 구리, 의약품, 반도체, 목재, 에너지, 특정 광물 등을 언급했다. 이들 품목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에 관세 부과를 예고한 바 있는 것들이다.
미국은 지난 3월 12일부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해왔으며, 4월 3일부터는 자동차에 대해서도 동일한 비율의 관세가 적용된다. 백악관은 상호 관세의 시행 기간에 대해 “무역 적자와 비호혜적 대우로 인한 위협이 해결되거나 완화될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역 파트너가 비호혜적 무역협정을 시정하고 미국과 경제·안보 문제에서 보조를 맞추기 위해 상당한 조치를 취할 경우 관세를 인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 협정에서 불이익을 개선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으며, 향후 무역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