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4-03
3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민주파출소의 현황 보고 및 주요 대응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최근 접수된 제보 현황과 함께,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방침이 강조되었다.
4월 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민주파출소에는 647명이 방문하였고, 260건의 제보가 접수되었다. 제보 매체별로는 네이버가 31.92%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으며, 유튜브가 14.23%, SNS가 10.00%, 현수막이 5.38%, 커뮤니티가 4.6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청구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일이 내일(4일)로 예정된 가운데, 네이버 카페와 커뮤니티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악마화하려는 움직임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드럼통’과 ‘살인미수 전과범’ 등으로 비방당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북한 및 중국과 결탁한 세력으로 날조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비난은 극우세력의 이념 선동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민주당은 이를 강력히 반박하고 있다.
더불어, 고(故) 장제원 전 의원의 죽음을 정치적 수단으로 악용하는 음모론이 퍼지는 등 극단적인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소통위원회는 이러한 행위를 “악마도 혀를 내두를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전방위적 공격이 치밀하게 계획된 민주주의 파괴 시도라고 경고했다.
또한, 네이버 카페를 통해 사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한 테러 모의와 폭력 조장 글이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다. 헌법재판소를 향한 “무기고를 털자”, “화염병 준비” 등의 노골적인 테러 선동과 경찰을 중국 공안으로 매도하는 허위 영상이 퍼지고 있어, 이는 공권력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국민소통위원회는 이러한 허위사실 유포와 민주주의 기관에 대한 위협이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배후와 실행 주체를 반드시 추적하여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에 대한 음모론과 사법부에 대한 폭력 선동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브리핑에서는 스카이데일리, 자유일보, 매일신문 등에서 보도된 허위 기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도 발표되었다. 스카이데일리는 민주당이 주요 요직에 화교와 중국인을 임명했다는 터무니없는 보도를 했으며, 자유일보는 민주당이 여론 조작을 지시했다는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했다. 매일신문은 민주당의 예비비 삭감으로 인해 경상도 지역의 산불 대응이 어렵다는 왜곡된 보도를 내보냈다. 이에 대해 국민소통위원회는 해당 언론사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소통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민주당에 대한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와 폭력 선동에 대해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해 전방위적이고 단호한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의 음모론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내일 있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