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4-06
황정아 대변인은 오늘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덕수 대행과 대통령실은 ‘내란 문건’ 봉인, 꿈도 꾸지 마십시오”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이후, 대통령기록물 이관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는 대통령 비서실, 안보실 등 보좌 기관과 경호 기관, 자문기관, 권한대행이 포함된다.
황 대변인은 “대통령기록물은 공개가 원칙”이라며, “헌법 질서를 짓밟고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었던 12.3 내란 관련 기록물은 반드시 국민께 공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것이 주권자인 국민께서 요구하는 진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황교안 권한대행이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봉인’한 사례를 언급하며, “그날의 진실은 갇혔고, 국민의 분노가 10년이 넘도록 타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변인은 “기록은 역사이며, 역사는 국민의 것”이라며, “기록물 공개는 공익이자 역사에 대한 사죄”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내란 정권 내각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기록물들이 어떠한 손상이나 누락, 삭제, 조작 없이 신속하게 공개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그는 “내란의 증거와 기록들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는 것이 국민께 드릴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며, “대통령실이 내란의 진실을 훼손하거나 은폐한다면 명백한 내란 공범”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역사의 법정에서 내란의 진실을 숨긴 죗값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황 대변인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께서는 한덕수 권한대행과 대통령실을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내란의 실체이자 헌정 파괴의 뚜렷한 흔적과 증거들을 봉인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고 경고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