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4-11
나경원 의원은 11일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식을 개최하고,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진정한 국민 승리의 시대를 열겠다”며 “위험한 이재명 후보를 꺾고 대한민국을 구할 유일한 필승 후보로 승리의 역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이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냐, 반자유·반헌법 세력에게 대한민국을 헌납할 것이냐는 제2의 6·25 전쟁이자 건국 전쟁”이라고 강조하며, 체제 전쟁의 본질을 정의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재집권하더라도 여전히 소수 여당으로서 거대 야당과의 대결을 피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자신의 정치력을 강조했다.
나 의원은 “일정한 요건 아래의 의회 해산권 도입과 ‘사기 탄핵 방지법’을 통해 제왕적 의회의 폭주를 견제할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채용 비리와 소쿠리 투표로 국민 불신을 초래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개혁해 선관위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키고, 민주당의 입맛에 맞춰 정적 제거와 정치 보복의 칼날을 휘두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즉각 폐지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좌파 사법 카르텔을 혁파하고 헌법과 법률에 따라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사법부와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최후의 보루가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1·4·5 프로젝트’를 통해 잠재성장률을 1% 이상 상향하고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한국형 정부 효율부(K-DOGE)’ 신설과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등을 약속했다.
국방·안보 공약으로는 “북핵 완전 폐기를 위한 자체 핵무장을 미국과 협의해 1년 안에 실현하겠다”고 밝혔고,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신혼부부 대상 3억원 초저금리 대출, 학교 시험 평가 정상화, 연 2회 수능 100% 전형 도입 검토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나 의원은 “불의에 맞서 싸워 이길 줄 아는 검증된 투사이자, 계파 없이 당을 하나로 통합하고 화합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저 나경원이 압도적인 본선 승리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비전을 밝혔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