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4-16
더불어민주당 이지혜 상근부대변인은 오늘 오후 5시 55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담은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지혜 부대변인은 김성훈 차장이 이달 사퇴를 결심한 것에 대해 “도망치는 피의자가 사퇴 결심이라니 그야말로 블랙코미디가 따로 없다”며 강한 반감을 표명했다. 그는 김 차장이 경호처를 사유화하여 내란 수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고, 비화폰 통화 기록 등 증거 인멸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성훈은 내란의 전모를 담고 있는 비화폰 서버를 확보하는 데 실패하게 만든 핵심 인물”이라며, “그가 아니었다면 수사가 상당 부분 진척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대변인은 김 차장이 검찰의 방조를 이용해 증거를 지우고 수사를 방해하며 내란 수괴의 호위무사 역할을 수행했다고 비난했다.
이지혜 부대변인은 “이제 증거 인멸을 끝내고 도망칠 속셈입니까?”라며, 김성훈 차장이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검찰에 대해 “내란 수사를 방해한 중대 범죄 피의자의 도주를 눈감아 줄 작정이 아니라면 즉각 김성훈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그는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즉각 구속하고 철저히 수사하라”며, “법정에 서야 할 내란 공범을 눈감아주는 검찰 역시 내란 공범”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브리핑은 김성훈 차장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향후 수사와 관련된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