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3-03-25
부산시, 수산식품가공업체 등 20곳에 마케팅 비용 3000만원 지원 공고내며 ‘국내 수산물 소비자 불안감 해소’ 언급…부산 수산업계 관계자 “오염된 제품, 마케팅으로 안심하라며 지원 사업하다니 황당한 시정 논란”
일본 정부가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올해부터 30년간 바다에 흘려보내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시가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출에 따른 소비자 불안을, ‘마케팅’으로 해결하란 취지의 공고를 내 논란이 불거졌다. 오염수 방출에 따른 막대한 피해를 기업 차원의 마케팅으로 해결할 수 있느냐는 반발이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는 “2021년부터 영세 기업 마케팅 지원 차원에서 매년 해오던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21일 부산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일 ‘수산물 온라인마케팅 지원사업’ 공고를 냈다. 영세한 수산가공 및 유통 기업의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4일까지 지원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으며, 21일 기준 8개 기업이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