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1-03
오늘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용산 관저에 접근했으나, 경호처의 반발로 인해 집행이 이루어지지 않고 철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법적 절차의 실패를 넘어, 우리 사회의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의 근본을 흔드는 중대한 문제를 드러낸다.
체포영장은 법원이 발부한 적법한 명령이다. 이는 법 앞에 모든 시민이 평등하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하며, 누구도 법의 적용에서 벗어나서는 안 된다. 그러나 오늘의 사건은 대통령이라는 최고 권력이 법의 지배를 받지 않겠다는 잘못된 인식을 보여준다. 경호처의 반발은 이러한 권력의 남용을 정당화하는 논리로 작용해선 안 된다.
법치주의는 국가의 근본적인 가치 중 하나로, 권력의 남용을 방지하는 장치다. 그러나 오늘의 사태는 권력의 불균형을 드러내며, 국민의 신뢰를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국민은 법이 모든 사람에게 공정하게 적용되기를 바라며, 이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법의 지배가 아닌, 권력의 지배를 우선시하는 모습으로 비춰진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라도 법의 명령에 따라 체포영장 집행에 응해야 한다. 국민은 그가 법적 절차를 존중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정부와 관련 기관은 법의 권위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의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가에 대한 심각한 질문을 던진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며, 그 권력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만 행사될 수 있다. 이제는 권력이 아닌 법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모든 관련 기관이 스스로의 역할을 다해야 할 때다.
법치주의의 회복과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경계해야 한다. 국민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모든 권력자는 법의 지배를 받아들이고, 그에 따라 행동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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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