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4-04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국 이익 중심의 정책은 국제 사회에서 심각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특히 관세와 이민자 정책에서 그 여파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미국의 외교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여러 국가들로부터 강력한 반발과 비판을 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이해관계를 넘어 국제 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고율의 관세는 여러 국가와의 무역 갈등을 촉발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가 26%에서 25%로 수정된 사건은 그 대표적인 사례로, 한국 정부는 미국 측과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 차례 협의했지만, 미국 측의 소통 부족으로 혼란이 가중되었다. 이러한 보호무역주의는 미국 소비자에게 더 높은 가격을 부과하고, 글로벌 공급망에 혼란을 초래하는 등 부작용이 크다.
특히 유럽연합(EU)과의 무역 관계에서도 갈등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경제적 문제를 넘어 정치적 긴장을 유발하고 있다. 여러 국가들은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가 국제 무역 질서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며, 이는 다자간 협력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국은 미국과의 무역 관계에서 예측 가능성을 중요시하며, 일관된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정책은 인권 침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불법 이민자에 대한 강경한 단속과 가족 분리 정책은 국제 사회에서 큰 반발을 일으켰으며, 이는 미국의 국제적 신뢰성을 크게 저하시켰다. 많은 국가들은 이러한 정책이 인도적 차원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하며, 미국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중남미에서의 이민자 유입 문제는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민자들은 미국 국경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의 일방적인 정책은 다자간 협력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이민자 문제는 단순히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닌, 글로벌 차원에서의 공동 대응이 요구되는 사안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이익 추구는 단기적인 성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국제 사회의 신뢰를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각국은 서로의 이해관계를 존중하며,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관세 문제와 이민자 문제는 현재도 진행 중인 복잡한 국제적 이슈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호 이해와 협력이 필수적이다.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강력한 반발은 이러한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 2025년 4월 3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 행정부가 유럽연합(EU)에 20%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잔인하고 근거 없는 결정”이라고 비난하며, 프랑스 기업들이 미국에 대한 투자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엘리제궁에서 대미 수출 업계 대표자들과의 회의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가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을 수 없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결정이 오히려 미국 경제와 미국인, 기업과 시민 모두를 더 약하고 가난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이 4억5000만명의 인구를 가진 시장으로서 통일되고 균형 잡힌 대응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프랑스와 EU의 보복 관세, 강제 조치, 디지털세 부과, 금융 조치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관세 부과 결정은 프랑스의 주요 산업에 상당한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프랑스의 대미 수출 규모는 약 470억 유로로, 이 중 항공산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을 최대 시장으로 둔 주류업계는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와인·증류주 수출업체 연합(FEVS)은 미국의 20% 관세 부과로 인해 프랑스의 수출액이 약 8억 유로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EU 전체로는 약 16억 유로의 수출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앙토니 브륀 CNAOC 부회장은 이러한 관세가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는 단순히 경제적 문제를 넘어 국제 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는 상황이다.
결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 이익 중심의 정책은 단기적인 경제적 성과를 추구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국제 무역 질서를 혼란에 빠뜨리고, 각국 간의 신뢰를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은 유럽이 단합하여 공동의 대응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글로벌 경제의 안정성을 위해 필수적이다.
미국이 세계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 사회와의 협력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정책을 추진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이익을 넘어 지속 가능한 글로벌 발전을 위한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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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chonjiinnews@gmail.com